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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막창골목 전설의 손칼국수 ■ 무엇보다 손님 배부르게 하자 ■ 육수의 비밀 손님마다 초관심 병영막창골목의 인기가 계속해 상승 중이다. 일부 맛을 찾아 다니는 순례자들에게는 반드시 맛을 봐야 할 '성지'로 추앙받고 있다. 막창하면 대구인데 왜 울산시민들은 원조격인 대구를 놔두고 이곳 막창골목을 최고라고 자부할까? 그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바로 손칼국수 때문이다. 대구지역 막창과 가장 큰 차이인 이 손칼국수는 막창을 먹고 후식으로 제공되는데 지금은 자타가 공인하는"살아있는 전설"이 되고 있다. 하지만 전설이 되기까지는 영웅의 탄생 신화처럼 많은 시련이 있었다. 손칼국수를 처음 제공해 지금은 원조가 된 대구막창 대표인 권은자(51) 여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전설이 되기까지 손칼국수의 목적은 순수했다. "손님 배부르게 할 수 있게.. 더보기
사랑방이 된 백화점 중년을 유혹하다 울산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 신신, 동아, 미도파 언제부터인가 울산에서 백화점을 말하면 남구 삼산동의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2곳으로 집약된다. 백화점이라는 말 그대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점포의 특성상 이 두 곳으로 제한해도 크게 무리가 없다. 그러다 보니 한 때 백화점을 앞세워 울산 최고의 상권을 장악했던 중구의 경우 백화점 이야기가 나오면 씁쓸해 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울산에서는 언제부터 백화점이 있어 왔을까? 중구청이 발간한 지역 향토지 '우리가 사는 중구'에 따르면 60~90년대 중반까지 울산 최대의 상업지역은 옥교동과 성남동이다. 특히 옥교동은 중앙시장을 비롯해 역전시장, 금강시장, 울산시장 등 4개 시장이 운영되고 당시 백화점 6곳이 성황을 이루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지금도 이들 6곳.. 더보기
울산의 패션 1번지 성남동 전설은 살아있다 울산의 패션 1번지 성남동 30~40년 된 양복점들 중구의 명물로 블로그, 휴대폰 문자로 고객 모시기. 변화 모색 산업수도 울산의 모태이자 지역 문화 중심지로 중구는 옛 울산의 추억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곳이다. 중구의 매력은 오래된 문화와 느리지만 첨단 문화가 ‘공존’하는 데 있다. 공감&중구는 이런한 중구만의 특성을 찾아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직장 후배가 나와 똑 같은 양복정장을 입고 출근하는데 여직원이 옷이 똑같다고 큰 소리로 말하면서 남들의 시선도 함께 쏠렸다. 민망했다. 그런데 그 후배의 말은 더 당황하게 만들었다. 1년 전 백화점에서 50만원이라는 큰 돈을 주고 구입한 정장인데 이 후배는 최근 할인판매점에서 15만원에 구입했다고 한 것이다. 정장이 아니더라도 기성복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