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lture, 울산중구

제16회 병영 3·1만세운동 재현

 

 

 

 

중구 병영 일대가 만세함성과 태극기물결로 가득했다.

 

제96주년 울산병영3․1만세운동 제16회 재현행사가 4월 6일 오전 10시 병영 일대에서 개최됐다.

 

중구문화원이 주최하고 중구청과 울산시, 울산보훈지청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일제에 항거해 독립운동을 벌인 선조들의 넋을 위로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지역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성민 중구청장과 정갑윤 국회의원, 김복만 시 교육감, 김영길 중구의회 의장, 김관 중구문화원장, 시․구의원, 주민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기념행사로 열렸다.

 

재현행사는 오전 10시 삼일사당 추모제에 이어 병영초등학교로 자리를 옮겨 축구공 시축을 시작으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거리행진을 펼쳤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병영초에서 병영사거리까지 진행된 행진에는 취타대를 시작으로 대형태극기와 13개 동 주민과 유족, 학생, 기관단체장이 등 2,000여명이 참여해, 그날의 함성을 재현했다.

 

특히, 행렬 주변으로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유아뿐 아니라, 초등학생들이 길게 줄을 지어 태극기를 흔들었으며, 일제의 총칼에 맞서 순국한 애국열사의 모습을 재현한 단막극과 진혼무도 선보였다.

      

또, 병영사거리 메인무대에서는 독도 망언 궐기대회, 나라사랑 사생대회, 어린이 합창대회, 3.1가요제 및 나라사랑 콘서트를 비롯해, 옥살이 체험과 안중근 의사 손도장 찍기 등 나도 애국자 체험마당도 함께 마련됐다.

 

병영3․1만세운동은 지난 1919년 3월 1일 서울지역의 독립만세운동 소식을 접한 병영지역 청년회원과 주민들이 4월 4일 오전 9시 일신학교(현 병영초)에서 축구경기 시축을 신호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독립선언서를 배포하면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