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태화강 국제 재즈페스티벌(TIJaF) 성료
지난 12일 부터 14일 까지 울산 중구 문화의전당에서 열린 ‘태화강 국제 재즈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 2회째인 ‘태화강 국제 재즈페스티벌’에는 3일 동안 전국에서 1만2천여명이 관람해 공연문화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외 정상의 뮤지션 19개팀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던 이번 페스티벌은 부산, 대구 등 타지역에서 공연문의가 쇄도해 이번 행사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개관을 준비 중인 문화의전당 전문 공연장에서 개최되어 문화예술공연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12일 박성민 중구청장, 정갑윤 국회의원 등 500여명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개막식을 시작으로 레미 파노시앙 트리오(Remy panossian trio, 프랑스), 찰리정 블루스 밴드(charlie jung blues band), 로스 아미고스(los amigos), 커먼그라운드(common ground) 등의 공연이 계속 이어져 뜨거운 열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2일차 오후 불나방 스타 쏘세지 클럽과 술탄오브더디스코의 공연을 한시간 가량 앞두고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젊은 층 위주의 에너지 넘치는 음악은 주로 스탠딩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연령층과 가족을 위한 감성적인 공연은 콘서트 홀에서, 관객과 거리감없이 호흡하는 담백한 공연은 야외 오픈 스테이지에서 진행되어 음악마니아 뿐만 아니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도 듣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참여팀들의 환상적인 앙상블과 함께 인도, 터키음식을 맛 볼수 있는 이색적인 먹거리와 벼룩시장, 음반판매 및 공연팀 싸인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져 들을 거리, 볼 거리, 즐길 거리 3박자를 갖춰 문화의 전당을 찾은 시민들을 만족시켰다.
이번 행사를 찾은 동구의 김모씨는 “콘서트, 뮤지컬을 보기 위해 서울, 부산 등 타도시로 갈 정도로 울산에서는 전문 공연을 보기 힘들고 공연장소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번 재즈 페스티벌은 최적의 공연장소에서 최고의 공연을 볼 수 있어 기대 이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울산은 산업도시 이미지에서 벗어나 문화도시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번 문화의전당에서 열린 태화강 국제 재즈페스티벌은 전국 최고의 문화도시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하며 다양한 문화예술컨텐츠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 관계자는 오는 11월 중 문화의전당 정식 개관을 앞두고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