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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울산중구

외솔 최현배 기념관

울산이 낳은 최고의 한글학자 외솔을 기림과
동시에 문화도시 중구의 매력 발산


외솔기념관, 피어나는 한글사랑
전사관, 영상실, 체험실, 생가 등 배울거리 풍성

   한글학자 기념관로서는 전국 최초인 외솔 최현배 기념관이 외솔 최현배 선생의 생가터인 중구 동동 613번지 3,3l6㎡부지에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전시관과 체험실, 영상실 등을 갖추고 있다.
   해방 뒤 교과서 한글가로쓰기 체제를 확립하고, 우리말 문법서의 고전으로 인정받는 저서 <우리말본>을 토대로 한글을 더욱 발전시킨 이 시대 최고의 한글학자인 외솔을 기리는 이 기념관이 한글교육장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병영성과 어울려 '문화도시중구'의 매력을 발산하는 최고의 한글기념관이 되길 기대한다.

   갈적색으로 채색된 기념관 입구에는 사진과 함께 독립운동가이자 한글학자였던 선생의 뜻을 알 수 있는 시 '임 생각(1945)'을 볼 수 있다.

   정문을 통과하면 오른쪽에 전시관이 있는데, '나라사랑의 길', '한글갈', '우리말 큰사전', '조선민족갱생의 도' 등 선생의 대표 저서와 지팡이, 노트, 직접 쓴 원고, 타자기 등 주요 유품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선생의 밀랍인형도 있는데 아주 정교하게 만들어져 마치 선생이 옆에 앉아 계시는 것처럼 느껴진다. 영상실에서는 선생과 한글에 관한 영상물이 상영되며, 체험실에는 탁본, 스탬프 찍기와 스크린을 통한 낱말놀이, OX퀴즈 등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2층에 올라 기념관 밖으로 나가면 선생의 복원된 생가가 눈에 들어오는데, 안채, 아래채, 부속채 3개 동으로 이뤄진 생가는 아궁이와 가마솥, 장독대, 담, 디딜방아까지 세세히 복원되어 있다.
   울산이 낳은 자랑스러운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기념관과 생가 관람을 통해 한글 사랑하는 마음을 북돋고, 한편으로는 한글의 산 교육장으로 자라나는 유치원생은 물론 초등, 중등, 일반주민, 나아가 외국인들이 즐겨 찾아오는 한글의 우수성을 전파하는 명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